376 장

남궁이가 말했다. "그녀의 이름은 옌완완이야. 눈이 아주 예쁘고, 웃을 때 두 눈이 반달처럼 휘어져서 정말 따뜻해."

남궁이효는 그때 생각했다. 그 소녀의 눈이 얼마나 예쁠 수 있을까? 얼마나 따뜻할 수 있을까? 그의 마음속에는 이미 '최고'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었다.

남궁이효는 자신이 그때 고개를 끄덕였던 것을 기억했다. 고개를 끄덕이지 않으면, 동생이 눈을 감지 못하게 할 것인가?

하지만, 약속?

그것은 살아있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다.

죽은 사람에게 무슨 약속이 있겠는가. 남궁이효는 전혀 믿지 않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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